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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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친 후 뒤풀이 현장에서 나 전 의원 일행과 주민들이 충돌했다고 한 보도에 대해 "사실을 바로 잡는다"며 해명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당일)봉사활동을 마치고 (오후)5시30분부터 6시30분 정도까지 이른 저녁 식사를 하며 우리 지역 재난 복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정부 여당이 우리 지역 재난에 특별히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 관계부처 장관과 협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사실상 확정된 사실 등을 언급하자 식당 안 다른 손님들도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그러던 중 창 밖이 무언가 소란스럽더니, 갑자기 만취한 남성이 뛰어들어오며 나에게 소리를 지르고 막말을 했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민주당 지지 성향이 있는 3~4명이 우리가 식사하던 식당 건너편에서 술을 마시다가 소리를 지르며 나에 관한 심한 욕을 하기 시작해 지나가던 목사님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게 나무람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고 했다.
또 "저희 일행이 그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만취한 성명불상 남성이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소란을 피우고, 식당 주인 부인을 밀쳐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는 등 경찰이 2차례나 출동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나 전 의원 일행이 이틀 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한 후 고깃집에서 뒤풀이를 하다가 주변 주민, 식당 관계자 등과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 상인은 "물난리가 났는데 (나 전 의원 일행의)박수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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