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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보름' 벤치 달구다 3이닝 SV…"마음고생 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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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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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보름 만에 등판한 것으로 안다. 마음고생이 컷을 것이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불펜 투수 박민호(30)를 이야기했다. 박민호는 13일 잠실 두산전 8-2로 앞선 7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첫 세이브였다.

박민호는 13일 경기 등판 전까지 무려 보름을 벤치만 달구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좀처럼 마운드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나가야 하는데 보름 동안 경기가 너무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그러다 보니까 (박민호의) 순번이 밀렸다"며 벤치에서 답답했을 선수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

그렇다고 마냥 벤치에 앉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박)민호가 언제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1주일에 최소 2번은 불펜 투구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으라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박민호는 긴 강제 휴식에도 자기 컨디션을 잘 유지한 덕분에 3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지며 그동안 고생이 심했던 동료들의 부담을 덜었다.

김 감독은 "어제(13일) 모처럼 올라갔는데도 일단 제구가 잘되고 구위도 괜찮았다. 3이닝이 민호한테 무리일 수 있겠지만, 민호 덕분에 다른 불펜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민호도 어제 경기로 마음의 부담을 덜고 편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SSG는 이날 투수 고효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투수 조요한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 감독은 "(고)효준이가 어깨가 안 좋아서 2군에 내려갔느데, 좌완이 (김)택형이 혼자 있는 게 힘들어 보였다. 효준이 올라올 타이밍을 봤는데, 다행히 2군에서 좋은 이야기가 나와서 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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