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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PO 광주] 롯데 불펜 천군만마 가세… 돌아온 김원중, 렉스 선발 제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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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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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필승조 두 명의 이탈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 가고 있던 롯데 불펜에 일단 김원중(29)이 먼저 돌아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원중이 출격할 준비가 됐다고 알렸다.

롯데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경기를 앞두고 김원중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20년과 2021년 롯데의 마무리로 합계 60세이브를 거뒀던 김원중은 8월 6일 코로나19 이슈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마무리 보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김원중 최준용이 모두 말소되며 최근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원중은 코로나19, 최준용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2군에 내려갔다.

다만 그 사이 구승민 김유영 김도규 이민석 등 다른 투수들이 힘을 내며 주중 고척 키움 3연전을 싹쓸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원중이 돌아오면서 불펜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 하나가 늘어난 건 고무적이다.

서튼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이상적으로는 김원중이 오래간만에 복귀했기 때문에 몇 차례 여유 있는 등판한 뒤에 마무리를 맡기고 싶다"면서도 "팀 사정상 불펜 자원이 많지 않다. 오늘 상황이 되면 바로 출격할 예정이다. 투수 코치와 김원중과 이야기를 했는데 김원중이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신용수(우익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김민수(2루수)-황성빈(중견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 상대 선발인 좌완 이의리를 겨냥해 우타자 비중을 높인 가운데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렉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308,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기록하며 무난한 KBO리그 적응을 알리고 있다. 서튼 감독은 렉스의 선발 제외에 대해 "어제 사실 렉스가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배탈이 났는데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에너지가 떨어졌고 링거 치료도 받았다. 대타는 충분히 대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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