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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속한 SSC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엘라스 베로나와 2022-23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여름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9년부터 몸담았던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터키)의 페네르바흐체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비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치른 31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시즌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발목 부상을 당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비시즌 동안 수술을 마친 후 재활에 매진했다.
부상의 아쉬움도 잠시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난 시즌 그를 보기 위해 수많은 스카우터들이 페네르바체 홈경기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0)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다수의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마침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마지막까지 프랑스의 스타드 렌과 치열한 경쟁 끝에 나폴리가 김민재를 품는 데 성공했다. 1950만 유로(약 261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에게는 더없이 좋은 이적이다. 나폴리가 지난 시즌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또한 따내면서 김민재는 이탈리아는 물론 보다 큰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그에 앞서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지는 게 필수적이다. 다행히도 주전 경쟁은 긍정적이다. 칼리두 쿨리발리(31)가 첼시로 향하면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강한 신임 속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막전 출전 전망도 밝다. 선수단은 물론 팀 전술에도 빠르게 녹아 들고있는 김민재는 프리시즌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데 이어 시즌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수비수가 됐다. '1호' 한국인 수비수으로의 역할도 막중하다. 앞서 이탈리아에 진출한 안정환(페루자)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는 또 다르게 수비수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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