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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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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연속 흑자"…아시아나항공 2Q 영업익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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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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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이 88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덕분이 컸다. 대한항공도 올해 1분기 7884억원의 영업이익과 2조 8052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33%, 60% 증가했다. 이는 2조 1486억원의 화물 노선 실적 덕분이다. 사진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이륙 준비하는 모습.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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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3% 급증한 2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늘어난 1조4100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손실은 91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8183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 동남아 △중국 노선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0%, 51% 증가했다. △전자기계 및 기계부품 △반도체 및 제조장비 △자동차 및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운송품목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및 T50 고등훈련기 전세기 수송 유치, 경유지 조정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한 공급 확대로 수익성을 강화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50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은 459%, 국내선은 59% 증가했다. 특히 △유럽 △미주 △동남아 노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21%, 523%, 525% 증가하는 등 장거리와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화물 수요를 사전 확보하고 공급 최적화를 위한 운항 스케줄 재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여객 수요가 견조한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버팀목이 된 가운데 국제 여객 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안전운항, 효율적 기재 운영 및 노선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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