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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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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상비군 출신 최원우, KPGA 주니어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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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원우 /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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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원우가 남자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무대인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충남 태안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6962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째 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전반 1번 홀(파4)와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최원우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3개를 적어낸 최원우는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무성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0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정무성이 보기를 범한 사이 최원우는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후 최원우는 "먼저 대회를 준비해 주신 PNS홀딩스 디벨롭먼트 김종윤 대표이사님, KPGA 구자철 회장님, KPGA 김종필 운영위원장님 그리고 솔라고CC 임직원 분들과 대회 관계자분들, 장태호 프로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 기간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다. 연장전을 처음 경험했다. 정무성 선수와 친한 사이다. 친구와 연장전을 치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대구 동구에 위치한 영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최원우는 지인의 권유에 의해 12세 때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2021년 12월까지는 국가 상비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강한 멘탈이 장점이라고 밝힌 최원우는 "긴장을 크게 하지 않는 편임에도 선두로 이틀간 경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꾸준하게 천천히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는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자 주니어 선수 총 240명이 출전했으며 1라운드 종료 후 상위 136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승자인 최원우에게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 특전이 주어졌다. 2위 정무성에게는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 공동 3위 박승수와 정민교가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중등부와 고등부의 각 상위 선수 15명씩 총 30명에게도 장학금 1,375만원이 균등 분배됐다.

이번 대회 지난 202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다. 2020년에는 김백준, 2021년에는 고유승 등이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각각 국가대표와 국가 상비군을 거쳤으며 김백준은 현재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고 고유승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본인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정진하고 있다.

PNS홀딩스 디벨롭먼트 김종윤 대표이사는 "세계 무대 속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이다. 선수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이 원동력이다. 이 대회가 남자 주니어 선수들을 위한 등용문이자 대중과 소통하는 장으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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