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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텔이 뭉쳤다” 모바일에 밀린 PC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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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텔이 뭉쳤다” 모바일에 밀린 PC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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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하스웰’ 발표 후 성능 향상된 PC 출시
MS ‘윈도8.1’ 준비중.. 옛 아성 재현할지 주목


국내외 PC 제조사들이 인텔 4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을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움직임이 침체된 PC 시장을 되살릴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텔과 함께 PC시장을 주도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8.1'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 인텔 4세대 프로세서와의 시너지를 통해 '윈-텔 연합'의 아성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인텔 4세대 PC 시장이 열린다

8일 PC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인텔이 PC에 적용되는 4세대 프로세서인 '하스웰'을 발표한 이후 국내 PC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인텔 4세대 프로세서는 인텔의 원칩 솔루션을 통해 3세대 프로세서보다 32% 작아지고 성능이 향상된 데다 배터리 수명은 50% 늘어나 PC시장을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PC 제조사들은 울트라북, 올인원PC뿐 아니라 노트북과 태블릿 겸용의 컨버터블 PC 등 인텔 4세대 프로세서 기반의 PC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인텔코리아도 지난달 말 국내 미디어 행사를 열고 4세대 프로세서 기반 PC들을 대거 전시해 국내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두 가지의 4세대 프로세서 모델이 출시된 상태다. 대만 제조사인 에이서가 지난달 중순 50만원대 '아스파이어 E1-572' 노트북을 가장 먼저 선보였으며 최근 소니가 울트라북인 '바이오 듀오 13'과 '바이오 프로 11' 2종을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세계 선두 PC 브랜드들인 HP, 레노버, 델 등도 3·4분기 안에 4세대 프로세서 PC들을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국내 PC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4세대 프로세서 PC들을 이미 개발해 국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0일 영국에서 처음 공개한 컨버터블PC인 '아티브Q'를 8월 안에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티브Q는 노트북 모드에서는 '윈도8', 태블릿 모드에서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듀얼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도 태블릿 겸용의 노트북인 '탭북' 후속 모델에 4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 PC시장은 인텔 4세대 프로세서 중심으로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울트라북만 하더라도 7개 제조사, 11종의 모델들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윈텔' 연합, PC시장 불 지필까

PC업계는 인텔 4세대 프로세서 출시로 하반기 시장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날리지리서치그룹(KRG)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은 지난해 2조38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5% 하락했으며 올해는 2조2000억원, 2014년에는 2조원대로 축소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4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MS의 최신 OS인 '윈도8'을 개선한 '윈도8.1'까지 하반기에 출시되면 모바일 시장에 빼앗겼던 시장의 관심을 어느 정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8.1은 시작 단추 부활 등 윈도8의 불만사항들이 개선돼 소비자들에게 터치 기반 PC의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윈도8.1 베타 버전을 무료 제공 중이며 하반기 정식 버전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PC 업계 관계자는 "PC시장이 모바일에 주도권을 빼앗긴 이후 반격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있지만 인텔과 MS의 야심작이 동시에 나오면서 PC 제조사들이 고무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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