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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말부터 2연전 체제… 체력싸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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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감독들과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때가 왔다. 3연전 체제로 치르던 KBO리그 정규리그가 13일부터 2연전 체제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막판 순위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체력관리가 또 다른 변수로 자리잡게 됐다.

세계일보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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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에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는 상대팀들과 홈과 원정 8경기씩 16번 맞대결한다. 팀간 홈과 원정 경기 수를 공평하게 나누려면 네 차례의 3연전과 두 차례 2연전이 필요하다. 그 2연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월요일 8일 휴식에 이어 화요일인 9일도 휴식일을 가졌고 10일부터 12일까지 각 구단은 마지막 3연전을 소화했다.

2연전과 3연전이 뭐가 그리 큰 차이냐고 말하는 이들도 많지만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하늘과 땅 창 차이만큼 느낌이 다르다. 무엇보다 잦은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연전 체제에서는 대개 선수단이 원정을 떠나면 숙소에서 2박을 지낸 뒤 이동하지만 2연전의 경우 하루만 숙소에 있다고 곧바로 이동해야 한다. 잠시 짐을 풀렀다 다시 이동하는 기분이라 선수들은 사실상 매일 이동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원정이 겹칠 경우 일주일에 많게는 세 번까지 짐을 싸야 해 체력적 부담이 엄청나다. 더군다나 일주일 동안 상대할 팀이 두 팀에서 세 팀으로 늘어나는 것도 선수들에게는 부담스럽다.

결국 어느 팀이 선수단의 체력관리를 잘 하면서 2연전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유지하느냐가 막판 순위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장의 감독과 선수들의 2연전에 대한 고통 호소에 대해 10개 구단 단장은 이달 초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 2연전 폐지와 대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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