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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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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카터’ 드라마는 ‘우영우’, 나란히 넷플릭스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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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주간 시청시간 공식 순위서 각각 비영어 영화·시리즈 정상에

조선일보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감독 유인식·극본 문지원)가 10일 발표된 넷플릭스 톱10 순위에서 각각 비영어 영화 및 시리즈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넷플릭스,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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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터’(감독 정병길)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감독 유인식·극본 문지원)가 10일 발표된 넷플릭스 톱10 순위에서 각각 비영어 영화 및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D.P.’ ‘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국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가 잇따라 세계적 흥행을 기록하자 2020년까지 5년간 7700억원을 들였던 한국 콘텐츠 투자액을 작년 한 해에만 5500억원 규모로 늘렸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시리즈 외에도 지난해 ‘승리호’와 ‘낙원의 밤’, 올해 ‘모럴 센스’와 ‘야차’ 등 코로나 상황 때문에 개봉 기회를 놓쳤거나 한국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영화들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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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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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공개된 ‘카터’는 8월 1~7일 일주일간의 전세계 시청시간을 공식집계한 넷플릭스 톱10 차트에서 2730만 시간을 기록, 단 사흘간의 누적 시청시간만으로 한 주 시청시간을 모두 더한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비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영어 영화를 통틀어 살펴 봐도 1위 ‘퍼플 하트’(1억259만 시간), 2위 ‘그레이 맨’(3890만 시간)을 잇는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카터’는 1인칭 슈팅(FPS) 게임처럼 주인공 시점에서 카메라를 이동시키며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찍은 것처럼 보이는 ‘원 테이크(one take)’ 형식의 독특한 편집으로 완성됐다.

정체 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계, 피바다가 된 호텔방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깨어난 남자 ‘카터’(주원)는 귓속에서 들려오는 알수 없는 목소리에 따라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혈청을 가진 소녀를 찾아 북한의 시설로 데려가려 한다. 그것만이 자기 기억을 되찾고 아내·딸을 살리는 유일한 길. 남북한 정보 당국과 북한 쿠데타 세력에 미 중앙정보국(CIA)까지 모두가 얽혀 쫓고 쫓기며 싸움을 벌인다.

몸집과 근육을 키우고 극한의 맨몸 액션을 선보인 배우 주원의 연기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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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지난 7월 첫 주(4~10일) 처음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주간 시청시간 순위 1위에 오른 뒤 4번째 정상이다. 셋째주(18~24일) 잠깐 2위가 되며 숨을 골랐을 뿐 줄곧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시청시간은 6701만 시간으로, 영어 시리즈를 합산해 살펴 봐도 이번 주 첫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샌드맨’ 시즌1의 6948만 시간에 이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 6월 29일 처음 공개되며 국내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은 드라마 ‘우영우’는 넷플릭스에서도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인기 범위를 넓혀 가더니, 중남미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도 톱10에 올랐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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