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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수장의 믿음…최민준은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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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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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주신 만큼 보답해야죠,”

질과 양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SSG 불펜진이다. 선발이 일찍 강판돼도 끌고 갈 힘이 있다. 무엇보다 롱릴리프 카드가 많아졌다. 외인 숀 모리만도, 잠수함 박종훈 등이 합류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긴 까닭이다. 노경은, 문승원, 오원석 등이 뒤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불펜진 변화를 단행한 배경이다. 바삐 돌아가는 과정 속에서도 수장이 결코 빼놓지 않는 이름이 있다. 시즌 초반부터 묵묵히 궂은일을 맡았던 이들이다. 최민준(23)이 대표적이다.

최민준은 SSG가 기대하는 자원 중 한 명이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SK(SSG 전신)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적으로 1군 경험을 쌓기 시작한 것은 작년이다. 38경기에서 3승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마크했다. 부족한 SSG 마운드에 숨통을 트여줬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며 후반기 선발 한 축을 맡기도 했다. 상승곡선만 그린 것은 아니다. 시행착오도 겪었다. 기복이 다컸다. 시즌 막바지엔 살짝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 다부진 각오로 올 시즌을 맞이했다. 실제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 중이다. 36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62를 작성하고 있다. 화려하진 않아도 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달려 나갔다. 멀티이닝을 소화한 기억만 13차례다. 달라진 부분이 있을까. 김원형 SSG 감독은 “(최)민준의 경우 구위 자체는 원래 좋았다. 작년에는 너무 잘하려는 마음에 도망가는 피칭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맞더라도 자신의 공을 던진다.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칭찬은 최민준을 웃게 한다. ‘잘 하고 있다. 네 공을 믿어라’는 주문은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최민준은 “아직 여유는 없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려 한다”면서 “그래도 조금씩 적응해가는 것 같다.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령탑의 굳건한 신뢰 또한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강력한 동기부여다. 관련 질문에 최민준은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냐.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최민준이 마운드 위에서 피칭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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