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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7월 취업자 80명 이상 증가...공공일자리 줄고 제조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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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고령층 중심 일자리 증가는 한계

파이낸셜뉴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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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7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80만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폭은 두 달째 둔화됐다. 보수 성향 정부 특성상 공공 일자리 축소로 직접일자리, 방역인력 등 공공부문 취업은 줄었다. 제조업 고용개선, 전일제·상용직 중심 증가 등 일자리 질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보다 고령층 중심의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한계로 지적됐다.

통계청은 7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82만6000명이 늘어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계절조정으로 6월 감소했다가 증가로 전환됐다.

직접일자리, 방역인력 등 공공ㆍ준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 추경일자리에 따른 기저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자 증가분 중 공공행정ㆍ보건복지 비중은 2022년 4월 37.0%에서 7월 23.9%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고용개선, 전일제·상용직 중심 증가 등은 양호했지만, 고령층 중심의 증가는 여전히 한계로 지적됐다.

7월 지위별 취업자 전년동월비 증감은 상용직 89만5000명 증가, 임시직 -5만2000명, 일용직 -7만7000명을 기록했다. 7월 취업시간별 취업자 증감은 주당 1~17시간 -8000명, 18~35시간 -1만명, 36시간 이상 91만4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폭도 확대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1월 전년동월대비 6만6000명 증가에서 7월 17만6000명 증가로 확대됐다. 다만 60대 이상 취업자가 전체 중 58%, 40대는 소폭 감소로 전환됐다. 세대별 취업자 증감은 청년 9만2000명, 30대 6만2000명, 40대 -1000명, 50대 19만4000명, 60세 이상 47만900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향후 취업자 증가폭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고용은 기저영향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금리인상, 코로나 재확산, 가계·기업심리 위축 등 하방요인 상존했다.

내년은 기저효과, 직접일자리 정상화 등으로 증가폭 둔화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취업자증감 전망은 60만명에서 2023년 15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 #일자리 #고용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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