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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지난달 취업자 82.6만명 증가…증가폭은 두달째 둔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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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2847.5만명…22년 만 최대폭 증가

취업자 17개월째 증가세…증가폭은 2개월째 둔화

고물가·코로나 재확산 등 고용 회복 불확실성↑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증가하며 1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가폭은 두 달 연속 둔화하고 있다. 일상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물가, 대외여건,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많아 고용 회복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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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구로구 대림동 직업소개소에 붙은 구인공고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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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000년 7월(103만명) 이후 같은달 기준 최대다. 취업자수는 17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증가폭은 지난달(84만1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됐다.

고용률은 62.9%로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2.9%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1%로 같은 기간 2.0%포인트 올랐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각각 17만6000명, 13만명 늘었다. 정보통신업도 9만5000명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2만5000명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2만1000명 줄었다.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는 비대면거래 확대 등 영향으로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하고 취업자가 모두 증가했다. 증가폭은 60세 이상에서 47만 9000명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50대(19만4000명), 20대(9만5000명), 30대(6만2000명) 순이었다. 반면 40대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000명 감소했다. 40대의 경우 금융 및 보험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50대에서는 교육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서비스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60세 이상에서는 제조업과 농림어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89만5000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5만2000명, 7만7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8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9000명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7000명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91만4000명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만8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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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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