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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겁 없는 청춘의 도전…'첫 여성 사령탑' 황인선호, U20 여자 월드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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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캐나다와 첫 경기…목표는 4강 진출

뉴스1

여자 U20 여자 월드컵(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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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겁 없는 청춘들을 지켜봐 달라."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을 통틀어 첫 여성 사령탑인 황인선 감독이 당찬 출사표와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도전한다.

'황인선호'는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 호세의 코스타리카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2022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5일 오전 5시 나이지리아, 18일 프랑스를 상대한다.

한국 여성 최초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임된 황인선 감독은 데뷔 무대인 U20 여자 월드컵에서 4강을 넘어 우승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조 편성이 쉽지는 않다. 한국은 프랑스, 나이지리아, 캐나다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세 팀 모두 연령별 여자 월드컵의 단골 손님들이다. 또 나이지리아와 캐나다는 준우승, 프랑스는 4강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U20 여자 월드컵은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에 묶여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한국으로선 강팀들 틈에서 최소 2위에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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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대한민국 여자 축구 20세 대표팀 감독이 15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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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총 9차례 열린 대회에서 5차례 본선에 나섰고, 2010년 대회에서는 스위스와 콜롬비아 등을 꺾고 3위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보인 바 있다.

황인선 감독은 결전지인 코스타리카로 떠나기 전 "스물, 우리의 겁 없는 청춘들이 4강을 넘어 우승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성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자신감과 함께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은 우선 캐나다와의 대회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한 뒤, 그 기세를 이어 토너먼트 진출과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인선 감독은 "첫 경기인 캐나다전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큰 대회인 만큼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챔피언십에서 3위로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U20 여자 월드컵은 2년 주기로 개최되는데,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기 끝에 올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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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대한민국 여자 축구 20세 대표팀 감독 등 선수들이 15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7.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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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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