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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소녀시대 멋있다" 티파니·써니, 15주년에도 '포에버 원'인 비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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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방송

뉴스1

소녀시대 /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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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소녀시대가 신보에 대한 비하인드를 풀었다.

소녀시대 티파니와 써니는 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새 앨범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티파니는 "어제 또 늦게까지 안무 연습을 했다"고 했고, 써니는 "거의 안 자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티파니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나오고 싶다고 한 조합"이라며 "라디오에서 풀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우리가 나오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써니는 "정규 앨범이 5년 만이다, 10년 이후에 컴백도, 정규도 5년 만이다"라며 "데뷔달인 8월에 맞춰 나왔다"고 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후배들은 진짜 소녀시대를 다 봐야 한다, 교과서가 나오는 거 아니냐"고 했고, 티파니는 "이번 활동도 후배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며 웃었다.

새 앨범에 관해 써니는 "'포에버 원'의 트랙 배치에 대해 원래 고민이 많았다, 뒤로 보낼까 하다가 '포에버 원'이니까 1번 트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규 7집 '포에버 원'이 초동(앨범 발매 첫주 판매량) 집계 첫날부터 10만 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박수를 쳤다. 써니는 "저희가 어제 연습할 때 소소하게 자축하면서, 왜냐면 우리도 사실 이제는 후배분들에 자리를 내어 드리고 활동을 하는 것에 의의를 주는 입장인데 너무 고인물, 박힌돌 처럼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그러니까 프레시하게 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새 앨범 수록곡 작곡을 한 티파니는 이날 "가장 중요한 게 음악과 메시지였다"라며 "비주얼은 또 활발한 팀이 광야(SM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세계관을 의미) 안에 있으니까 저는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광야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현재 SM 소속이 아닌 티파니는 "저는 사실 광야 방문 고객이라 출입증 받고 간다"라며 "매일매일 끊어서 들어가고 있다. 저는 소녀시대 포에버이지만, 광야 방문고객이고 저는 9월 초까지 믿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써니는 같은 질문에 대해 "광야요?"라고 되물은 뒤,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곳 아니겠나. 길게 머물든, 짧게 머물든 쉽게 오시는 곳이다. 오시면 될 것 같다"고 소개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티파니는 "가장 의미 있는 노래는 '다시 만난 세계'인데, 퍼포먼스를 생각하다 보니 '소원을 말해봐'가 생각났다"라며 "어제 연습하는데 써니가 지금 타이틀보다 몇 년 만에 맞춘 '다시 만난 세계'가 잘 맞는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써니도 "'다시 만난 세계'가 명곡이다"라며 "명반은 '소녀시대' 1집이겠지만, 명곡은 '다시 만난 세계'"라고 강조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하는 멤버에 대해 '윤아'를 꼽았다. 이에 써니는 "말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게, 이번에 리더 시스템을 바꿔서 돌아가면서 해봤는데 윤아가 빠릿빠릿하게 정리를 잘하더라"고 밝혔다.

티파니는 "반장은 윤아, 부반장은 수영, 티파니다, 활동이 가까워지면 누구는 의상, 누구는 음방 정리 이렇게 해야 해서 한 명이 하면 번아웃 오니까 월간 리더로 가자고 했다"라며 "근데 너무 효율적이고 으쌰으쌰가 되고, 내가 힘들면 이 친구가 이끌어주고 그런 좋은 시스템이 되더라"고 말했다.

또 뒤에서 조용히 챙겨주는 멤버로 써니가 꼽혔다. 티파니는 "이끌어주는 멤버가 있다면, 뒤에서 답장 안 했는지 이런 걸 다 해준다"라며 "써니가 논문을 써서 왜 이 곡을 쓰고, 왜 의상을 입어야 하고 뭐가 통일이 되어야 팀이 하나로 보이는지 이런 걸 조용히 챙겨서 조용히 진도를 빼주더라, 모든 회의는 진도가 빠져야 하는 성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티파니는 "사실 번아웃이 온 게 저였다"라며 "1년 반 동안 혼자 하다가, 8월 달에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서로 하니까 되더라, 서로 채워줄 수 있고 보호하고 케어해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소녀시대 멋있다'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광야'가 다시 언급되자 티파니는 "이수만 선생님과 마주치면 어떡하냐"라며 "제가 녹음하는 날 5년 만에 마주쳤는데 '오 우리 티파니'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써니는 "너무 러블리하시다"며 웃었다.

한편 지난 5일 발매한 소녀시대의 신곡 '포에버 원'은 다이내믹한 전개와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으로, 소녀시대 특유의 시원한 가창이 마치 페스티벌 현장에 있는 듯한 신나는 분위기를 선사하며, 가사에는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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