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왼쪽)와 김지민.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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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 옆에는 김지민이 딱이었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여전히 철부지 같은 김준호를 딱 잡아주는 김지민이야말로 선물 같은 사람이다.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한 지 약 4개월이 지났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준호가 힘들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됐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개그맨, 소속사 식구라는 공통 분모 속에서 감정이 발전해 연인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만남은 연일 화제가 됐고, 과거 발언들이 재발굴되면서 이때부터 두 사람이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썸’을 타다가 드디어 연인이 된 게 아니냐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김준호, 김지민 모두 나이가 있는 만큼 단순히 연애가 아닌 결혼까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뜨거웠다.
공개 열애 4개월째에 접어든 김준호와 김지민. 이 시점에 김준호에게 큰 슬픔이 찾아왔다. 투병 중이시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 소속사 측은 “김준호가 지난 5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전했고, 김준호는 깊은 슬픔 속에 동생 김미진 씨 등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했다.
김준호가 힘들 때마다 큰 위로가 된 김지민은 이번에도 곁을 지켰다. 김지민은 빈소에서 상주 김준호와 함께 상복을 차려 입고 조문을 받았다.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김준호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지민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지민이 상의와 하의 모두 검은 상복을 입고 상주 자리에서 조문을 받고 절을 했다”고 전했다.
빈소에는 개그계 대선배 임하룡을 비롯해 신동엽, 김대희, 홍인규, 김민경, 유민상 등 개그맨 동료들이 찾아왔다. 최근 십자 인대 파열로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는 박나래도 왔으며, 이상민, 세븐, 최진혁 등 평소 김준호와 친분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도 찾아와 슬픔을 나눴다.
오늘(8일) 오전 발인까지 엄수하면서 부친상을 치른 김준호. 김지민은 김준호가 부친상을 치르는 내내 곁을 지키면서 위로와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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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7일, ‘미운우리새끼’에서의 김준호와 김지민의 분량에서도 두 사람에게 서로가 필요한 이유가 공개됐다. 방송 이후 김준호가 깊은 슬픔에 빠진 만큼 그 분량을 나중에 방송할 순 없었냐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제기됐지만, 해당 방송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애틋한 사랑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더욱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김준호는 운전을 하지 않다 배우려는 이유로 김지민을 공항에 데려다 주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또한 나중에 잘 돼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학교에 데려다 줄 수 있지 않느냐는 바람도 밝혔다. 농담처럼 한 말이지만 김준호가 김지민과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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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도 김준호가 “내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2년 정도 누워만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곁을 지키겠다. 남자친구가 교통사고 당했다고 헤어지는게 말이 되느냐”고 딱 잘라 말했다. 김준호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김지민의 확고한 연애관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김지민은 나이는 많지만 철부지 같은 김준호를 때로는 어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대하면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엿다.
‘미운우리새끼’가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웃음을 주는 장면도 있었지만, 대부분 김준호와 김지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뤄져 시청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오히려 김지민이 아내 또는 예비 며느리처럼 김준호와 그의 가족에게 스며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준호와 김지민이 다수의 예능에 출연 중이고, 열애까지 하면서 핫한 만큼 이야기가 끊이지 않아 너무 소모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김준호와 김지민의 러브 스토리에는 웃음과 눈물, 감동이 모두 있어 들을수록 두 사람이 잘 만났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김준호도, 김지민도 서로를 잘 만난 연인들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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