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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의조 울버햄튼행 협상은 다소 지지부진한 상태다.
울버햄튼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라울 히메네스라는 확실한 주전이 있으나 부상 우려가 큰 선수라 언제든지 빠질 수 있다. 파비우 실바가 대체자로 활약했으나 이번 여름에 안더레흐트로 임대를 갔다.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개막전에선 황희찬이 최전방에 나섰다. 1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은 좋았으나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져 전방 위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곤살로 게데스 영입이 임박한 울버햄튼은 스트라이커까지 노릴 계획이다. 황의조가 거론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프랑스 '레퀴프' 등도 "황의조와 울버햄튼이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인 황의조는 보르도 주포다. 지난 시즌 보르도가 최악의 성적을 내는 가운데에서도 제 활약을 다했다. 지난 시즌 11골을 기록해 2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앙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앙 역사상 아시아 국적 최다 득점자에도 올랐다. 역사를 쓰고 기량을 또 입증하긴 했으나 강등은 막지 못했다.
황의조가 오면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공격 라인을 구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황의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의지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스트 등 다른 리그앙 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나 황의조 의사는 확고하다.
'레퀴프'는 "울버햄튼은 200만 유로(약 26억 원)에 100만 유로(약 13억 원) 추가 옵션을 얹은 제안서를 건넸다. 울버햄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때 옵션이 발동된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리그앙 팀들에 비해 제의한 이적료도 낮은데 가능성이 낮은 UCL 진출 옵션까지 걸어 보르도가 수락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적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이 정말로 황의조를 원하는지 의문이다. 정말 황의조를 원하는 클럽은 현재 제시 금액 이상을 지불할 것이다. 황의조는 고군분투하는 보르도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한 선수다. UCL 진출 확률도 냉정히 말해 낮다. 보르도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울버햄튼은 시간을 낭비할 처지가 아니다. 스트라이커를 빨리 데려와야 한다"고 의문을 가졌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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