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기시다, 자민당 4역 중 3명 교체 검토…아베파 기용

뉴스1 김민수 기자,강민경 기자
원문보기

기시다, 자민당 4역 중 3명 교체 검토…아베파 기용

서울맑음 / -3.9 °

아베·모테기·아소파 기용해 정권 안정 꾀하고 있어

자민당 '통일교' 게이트·아베파 처우 문제 등이 쟁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히로시마 원폭 77년 평화기념식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히로시마 원폭 77년 평화기념식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개각과 자민당 임원 인사를 단행하기로 뜻을 굳혔다고 일본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7일 각각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과 아베파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과 인사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4역' 중 간사장을 제외하고 3명을 교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모테기 간사장을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뜻을 굳히고 있다. 또한 자민당 총무회장과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 선대 위원장 자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현 정조회장은 아베파 소속은 아니지만 아베 전 총리의 주장을 당내에서 대변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해온 인물로, 온건파로 평가받는 기시다 총리와 마찰을 빚어왔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 아베파 인물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자민당 4역 인사를 두고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내 최대파벌인 아베파와 모테기파, 아소파 등을 중심으로 정권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아소 다로 부총재와 아베파로 분류되는 마쓰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의 유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시다파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건강 상태를 고려해 교체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로 참의원 임기가 만료된 가네코 겐지로 농림수산상과 니노유 사토시 국가공안위원장도 교체된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인사를 내달 초순에 실시하려 했으나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이달 25일 아베 전 총리의 49재가 있는 데다 이달 말 튀니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참석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대만을 둘러싼 정세가 긴박해진 상황에서 가을 임시국회를 위해 조기에 체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각 지지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총리가 인사 쇄신으로 국면을 타개하려 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종교단체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와의 관계도 고려해 진행한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범행 동기로 모친이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진술했다. 이후 일본 정계에서 통일교와 자민당 사이에 관계가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의원들을 어디까지 처우할지도 쟁점이 되고 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