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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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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챔피언십 우승'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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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무살의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기록,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김주형은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했고, 20세 1개월 18일의 나이로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국 선수의 PGA 우승은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의 이경훈의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아직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것은 물론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갈 자격도 획득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교포 선수인 존 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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