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7일간 다섯 번 PCR 음성 결과 제시해야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지난달 22일 파라슈트 체험자가 전문가와 사진을 찍고 있다. 싼야/신화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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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성 대표 휴양 도시 싼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하면서 관광객들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CNA통신에 따르면 싼야시는 전날 오전 6시를 기해 도시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교통을 제한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하이난섬을 떠나려는 관광객은 7일간 다섯 번의 음성 PCR 검사 결과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해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싼야시 내 신규 확진자는 4일 11명에서 5일 253명으로 급증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1.3도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당국은 “현재 도시 내 약 8만 명의 관광객이 있지만, 감염 사례는 주로 거주민들에게서 나타났다”며 “관광객들이 체류를 연장해야 한다면 호텔을 반값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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