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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택배 잘 받았습니다!...'수트라이커' 다이어, 손흥민과 세리머니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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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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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수트라이커' 에릭 다이어가 천금 같은 역전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가장 먼저 찾아간 선수는 택배 크로스를 배달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격파했다. 골잔치를 벌인 토트넘(승점 3, 4득 1실)은 아스널(승점 3, 2득 0실)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포진했다. 3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사우샘프턴은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투톱은 아담 암스트롱과 조 아리보가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오리올 로메우, 로메오 라비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버텼다. 5백은 무사 제네포, 무함마드 살리수, 얀 베드나렉, 얀 발레리, 카일 워커-피터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가빈 바주누가 착용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2분 제네포가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한 다음 크로스를 연결했다. 중앙에 위치했던 워드-프라우스가 정교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고, 사우샘프턴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뜻밖의 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골문을 조준했다.

절치부심한 토트넘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21분 우측면에 자리한 쿨루셉스키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세세뇽이 집중력 있는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자칫 침체될 수 있었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 값진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토트넘 코너킥 상황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 이후 공격이 계속해서 진행됐다. 다시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린 가운데 박스 안에 위치했던 다이어가 헤더를 성공시켜 역전골을 터뜨렸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 동안 팀 K리그를 상대로 원더골을 터뜨렸던 다이어는 시즌 개막전에서 천금 같은 역전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다이어는 택배 크로스를 전달한 손흥민을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즐겼다. 시즌 첫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 역시 환한 미소로 기쁨을 만끽했다.

손흥민과 다이어 합작골로 경기를 뒤집은 토트넘은 이후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전에 돌입한 다음 사우샘프턴은 살리수가 자책골을 헌납하며 침몰했다. 이후 쿨루셉스키까지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완벽히 격파하면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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