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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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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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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오지현 2타 차 공동 2위…박민지 45위

연합뉴스

10번 홀 버디 잡고 인사하는 최예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예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연이틀 선두를 질주했다.

최예림은 5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예림은 2018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2승,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1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서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위가 최고 성적인 그는 하반기 첫 대회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첫 홀인 10번 홀(파5)을 버디로 시작한 최예림은 11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 보기를 써냈으나 흔들림이 없었다.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2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5m가량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추가한 뒤엔 모두 파를 지켰다.

최예림은 "이틀 동안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았다. 더블 보기가 나왔으나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며 "5년 차인데 우승이 없어서 욕심이 많이 나긴 하지만,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한 뒤 하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오지현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6)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고, 2년 차 김희준(22)이 이날만 6언더파를 몰아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지현은 "엘리시안 대회장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 기분 좋게 경기했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보니 긍정적으로 임하게 된다"며 "타이틀 방어가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준은 "샷 컨트롤이 잘 돼 핀 근처로 많이 보냈고, 퍼트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넣어야겠다고 생각한 퍼트가 모두 들어갔다"며 "오늘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도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결(26)과 지한솔(26)도 공동 2위다.

대상 포인트 1위이자 2019∼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해란(21)은 박현경(22) 등과 공동 6위(7언더파 137타), 직전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자 조아연(22)은 안선주(35) 등과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3승의 박민지(24)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장하나(30) 등과 공동 45위(1오버파 145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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