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엔시노의 발보아 스포츠 센터에 마련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백신 접종센터에 방문자들이 줄지어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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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엔시노의 발보아 스포츠 센터에 마련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백신 접종센터에 방문자들이 줄지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최근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하비에르 바세라 보건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비상사태 선포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미국인들이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후 나오게 됐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가장 큰 지역에도 백신이 모자란 상태다.
이들 도시가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은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미국인들은 6600명으로 파악됐다. 일주일 새 1600명 이상이 급증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 80만 회 분량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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