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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의회 틱톡 계정 소개글
영국 의회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린 자료를 지우고 계정을 닫았습니다.
영국 의회 대변인은 현지시간 3일 "의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틱톡 계정을 계획보다 일찍 닫는다"며 "젊은 층에 다가가는 방안으로 시험해보기 위해 만든 계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일부 상·하원 의원들은 모회사가 중국 업체인 틱톡 측에서 데이터가 중국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지 않는 한 계정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목소리를 높인 의원들은 이언 던컨 스미스 전 보수당 대표와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중국 신장 인권 문제를 지적하다가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인사들입니다.
이들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틱톡 계정 개설 결정에 놀라고 실망했으며, 틱톡과 관련된 데이터 보안 위험이 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틱톡 측은 지난달 의원들에게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그렇다고 해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BBC가 전했습니다.
영국은 5세대 이동통신망 사업자에서 중국 업체 화웨이를 배제하고 정치권과 학계 등에 중국 스파이 주의보를 내리는 등 근래 중국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진=영국 의회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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