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흑해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선적한 튀르키예 선박을 둘러 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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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곡물 생산량이 평년에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해 우크라이나의 수확량이 평소의 두 배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막는 것"이라며 "여전히 곡물을 수출하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유엔 주도로 튀르키예와 함께 우크라이나측 곡물 수출 재개를 허용하는 4자 합의를 지난 22일 맺었다. 이는 개전 이래 흑해에 발묶인 우크라이나 곡물 2200만 톤을 풀어 글로벌 식량위기를 완화할 중요한 변곡점으로 기대를 모았다.
러시아는 다음날인 지난 23일 오데사에 순항 미사일 공격을 감행, 곡물 수출을 막는다는 비난이 제기됐지만, 우크라이나는 출항을 적극 추진 중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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