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 됐다. 사진=AP PHOTO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어로 주목받았던 우완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30)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는다.
시애틀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투수 카스티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애틀은 카스티요를 데려오기 위해 노엘비 마르테와 에드윈 아로요(이상 내야수), 레비 스타우트, 앤드류 무어(이상 우투수) 등 유망주 4명을 신시내티에 내줬다.
2001년을 끝으로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시애틀은 전반기 14연승을 거두는 등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시즌 성적 54승 4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66승 35패)와 격차가 커 지구 우승은 쉽지 않지만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나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확실한 1선발이 마땅치 않았던 시애틀은 에이스 영입을 위해 큰 출혈을 결심했다. 신시내티로 옮기는 마르테는 올해 MLB닷컴 유망주 랭킹 39위이자 팀내 1위 유망주다. 아로요도 유망주 랭킹 93위이자 팀내 3위에 랭크돼있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큰 보상을 얻기 위해선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카스티요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며 빨리 그를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카스티요는 메이저리그 통산 137경기(792⅓이닝)에 나가 44승53패, 평균자책점 3.62, 860탈삼진을 기록했다. 2019년 15승 8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면서 특급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은 신시내티 팀 전력(38승 61패)이 워낙 취약해 4승(4패)에 그쳤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2.86, 피안타율 .201, 이닝당 출루허용률 1.07 등 내용 면에선 에이스로 손색없었다.
올해 연봉이 735만달러로 저렴한 편인 카스티요는 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시애틀로선 최소한 내년 시즌까지 카스티요를 1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