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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윌 스미스, 4개월 만에 사과 영상 "오스카 때 행동 후회"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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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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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을 폭행해 논란을 빚었던 배우 윌 스미스가 다시금 사과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간이 꽤 흘렀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윌 스미스는 왜 폭행 당시에 바로 사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내가 크리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을 때 그는 아직 이야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약 그 때가 되면 연락하겠다고 했다"면서 "크리스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행동이었고, 나는 여기에 있을 테니 이야기하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폭행을 저지른 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을지 몰랐다면서 크리스 락의 모친을 비롯해 크리스 락의 동생 토니 락에게도 사과했다.

윌 스미스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자신에게 지시를 내려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냥 내가 스스로 내 의지로 한 행동이다. 제이다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폭행이) 올바른 행동이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느낀) 무례함과 모욕감을 적절한 방법으로 다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락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를 보고 "'지 아이 제인(G.I.제인)' 2편에서 얼른 보고싶다"고 농담을 전한 바 있다.

이를 듣던 윌 스미스는 무대 위로 올라가 크리스 락의 뺨을 때렸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서는 그에게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사과하기는 했지만, 비판이 끊이지 않자 그는 아카데미 회원 자격까지 자진 반납했다.

사진= 윌 스미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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