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찾은 이재명 "총선서 반드시 과반수 넘겨야"

"전국 정당화가 과제…다름을 인정하는 통합 정당으로 가야"

이재명 후보 "총선서 반드시 다수당 이뤄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7.29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9일 강원도를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해야 할 우선 과제는 전국 정당화"라고 밝혔다.

그는 "호남과 수도권에 지지가 집중됐고 춘천·강원·부울경은 잘하면 이기고 못 하면 지는 경계 지점"이라며 "대구·경북은 불모지인데 이를 극복하려면 원외 지역에 당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해야 정치가 정상화된다. 원내 의원들은 입법에 집중하고 정당 활동은 지역위원회 중심으로 펼치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당에서 지역위원회에 당직을 부여해 일할 기회를 주고 사무실과 유급 사무국장을 두는 등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기회가 되면 이런 것을 확실히 고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7.29 yangdoo@yna.co.kr

이 후보는 다양성을 토대로 한 총선 승리도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 반드시 다수당이 돼야 하고 반드시 과반수를 넘겨야 한다"며 "유능한 사람, 실력이 있고 실적으로 증명하는, 국민의 신망을 받는 사람이 시스템에 의해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도 네 편 내 편 또는 생각이 맞느냐 다르냐 이런 것으로 다툴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활용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통합된 정당으로 꼭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행사를 마친 뒤 서영교,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200여명의 지지자와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30일 오전 강릉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영동지역 지지자들과 함께 산책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손잡은 이재명-서영교-박찬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운데)가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서영교(왼쪽),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7.29 yangdoo@yna.co.kr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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