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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외무장관 "한국과 경협 강화…인력송출 쿼터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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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한국 재계, 인도네시아 투자에 관심 커"

연합뉴스

공식 만찬 참석한 한-인니 정상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2.7.2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ee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한국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양국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인력의 한국 송출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밝혔다.

레트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 성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무역 총액이 2020년 130억 달러에서 2021년 180억 달러로 확대됐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농산물 수출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철폐해 양국 간 교역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국가 중 6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라며 "투자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레트노 장관은 "두 대통령은 특히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며 "한국 재계 인사들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와 신규 투자에 관심이 상당히 컸다"고 했다.

그는 또 더 많은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인력송출 관련 협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레트노 장관은 "현재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는 2만8천 명이 넘는다"며 "2012년에 정한 양국의 합의를 재검토해 추가 고용이 가능하도록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레트노 장관은 이날 마무리된 조코위 대통령의 한중일 동북아시아 순방에 대해 "이번 방문이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 3국의 관계 수립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5일 출국해 중국과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각 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윤 대통령과의 정상 만찬을 끝으로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악수하는 한-인도네시아 정상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2.7.28 seephoto@yna.co.kr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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