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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국토부 수사 의뢰…"절차에 협조, 재운항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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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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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의 허위 회계자료 제출에 대한 수사 의뢰를 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국토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스타항공이 고의로 국토부에 허위자료를 제출해 국토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업무를 방해했다"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다는 의심을 배제하기 어렵고, 고의가 있다는 의혹이 짙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의 특별 조사 기간 동안 요구하는 모든 사항에 성실히 협조했다"며 "변경면허신청 당시의 상황과 회계시스템, 업무기록, 담당 직원과의 인터뷰는 물론 관계기관의 의견서 등 소명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소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조치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여 이후 진행되는 절차에도 적극 협조하여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항공기와 필요인력, 시스템 등 재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추가 항공기 도입과 운항 재개를 위해 직원들의 재자격 훈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의 개시가 늦어질 경우 항공기 도입 등 모든 절차의 차질이 불가피해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22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운항 재개를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돼 최종 종결 결정이 이뤄진 기업"이라며 " 이스타항공이 다시 회생하기 위해서는 영업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재운항 시점이 늦어짐에 따라 직원들과 협력사의 피해로 돌아가지 않도록 조사와 함께 재운항을 위한 절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달 초부터 진행된 ‘변경 면허 발급 과정 조사’의 결과와 관련해 무엇보다 정상화만을 기다리는 직원들과 협력사 및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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