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경북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내 박정희 대통령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사진은 박 전 대통령의 사진과 모형 의자로 구성된 포토존./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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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경북도는 28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박정희 대통령 특별기획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유영구)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영광의 날들’이라는 주제로 박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1961년 5월 16일부터 서거하던 1979년 10월 26일까지 6737일간의 근대화 업적 등을 조명한다.
전시는 박 전 대통령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한 배경인 ‘희망의 역사’, 농·산업 중흥 정책 등을 통해 근대화를 이룬 ‘도전의 역사’, 미래를 위한 과학 기술 연구에 힘쓴 ‘과학기술의 역사’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곳곳에선 박 전 대통령이 생전에 남긴 기록물도 볼 수 있다. 스스로 돕고 일어서고 지키자는 신년 휘호 ‘자조 자립 자위’, 국민이 단결해 국가를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총화약진(總和躍進) 균형발전(均衡發展)’ ‘과학입국(科學立國) 기술자립(技術自立)’ 등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나무판에 새겨져 관람객을 맞이한다. 1962년부터 1979년까지의 신년사 영상도 준비돼있다. 전시관 중앙 통로에는 경부고속도로를 형상화한 전시물이 바닥에 깔렸다. ‘경축 서울 부산 고속도로 개통 7.7.1970′이라 적힌 바닥을 끝까지 걸어가면 ‘한강의 기적’이라고 쓰인 종착점에 닿는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돌아보고 기념재단과 함께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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