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완치 판정
"백신 부스터샷, 치료 활용하면 전염병 두려움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대국민연설을 하기 위하 백악관 로즈가든에 도착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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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대면 활동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이제 오벌오피스(집무실) 돌아간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대국민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과 치료를 활용하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다며 자신의 신속한 회복이 이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한 일을 하면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다"며 "부스터샷을 맞고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10월 초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심하게 아팠다. 다행히 그는 회복했다"며 "나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백악관 위층에서 일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저녁과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열도 없고 약(타이레놀) 복용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규정에 따른 5일간 격리를 마쳤다"면서 "증상은 꾸준히 나아지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 완전하게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바이든 대통령의 격리는 해제된다고 강조했다.
오코너 박사는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에서 발견되는 코로나19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검사 주기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원격으로 국정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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