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발병 사례의 70% 이상은 유럽 지역에서 보고됐고 25%는 미주 지역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의 한 민간 병원에서 직원이 긴급 설치된 원숭이두창 환자용 격리 병동 안에서 걸어가고 있다. 아마다바드=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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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모두 아프리카 지역에서 보고됐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전체 발병자의 10% 정도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3000명 정도였던 감염자 수가 한 달가량 지난 현재 6배로 늘어나는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염자가 늘고 있다.
수포성 발진 증상을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WHO는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지난 23일 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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