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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여자축구, 동아시안컵서 타이완 완파…일본은 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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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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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타이완을 꺾고 첫 승리를 따내며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이완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에 이은 이민아, 강채림, 고민정의 릴레이 득점으로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2승 1무(승점 7)를 거둔 개최국 일본이 대회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중국이 1승 2무(승점 5)로 준우승했습니다.

3전 전패를 한 타이완은 승점 없이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최유리와 강채림을 전방에 배치했고, 지소연과 이민아, 이영주가 뒤를 받치게 했습니다.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가 수비를 맡고 좌우 윙에는 장슬기와 추효주가 나섰습니다.

또 골키퍼는 윤영글이 선발로 나왔습니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35분에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이민아와 경합하던 타이완 수비수 장지란의 발에 맞고 들어가 상대 자책골에 의한 결승 골이 됐습니다.

기세를 잡은 대표팀은 5분 만에 2골을 더 몰아쳤습니다.

전반 38분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강채림이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놔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2분 뒤에는 지소연의 센스 있는 침투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초반에는 지소연이 상대 선수가 찬 공에 발목 부위를 맞아 교체돼 나갔고, 이후 경기 양상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한국은 후반 34분에 이영주, 추효주, 최유리를 빼고 박은선, 고민정, 장유빈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강채림의 크로스를 고민정이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골을 뽑으며 4골 차 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국제축구연맹(FIFA) 18위 한국은 40위 타이완과 상대 전적 14승 2무 4패 우위를 이어갔고 2000년 이후 1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일본이 시종일관 중국을 몰아붙이고도 결국, 골문을 열지 못해 0대 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후반 6분 우에키 리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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