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학부모들이 7일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 시험장 주변에서 마스크를 쓰고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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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처음 승인했다.
26일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약감국)은 전날 허난 전스생물과기유한공사와 정저우대학이 공동 개발한 아쯔푸(阿玆夫·Azvudine)의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조건부로 긴급 승인했다.
아쯔푸 사용 승인에 따라 지난 2월 중국 내 사용이 승인된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일반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성인 환자만 복용할 수 있다. 아쯔푸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첫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아쯔푸 원료는 이미 약 650㎏ 생산됐으며 매년 5t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쯔푸는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도 코로나19 치료 적응증 관련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경구용을 포함해 10여종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추가 개발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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