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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 이후 확진됐다는 제보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해당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전한 박 팀장은 "현재 어떤 행위가 위험 요인이 될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군중 행사나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실외 활동이라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지난 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2'를 진행 중이다. '흠뻑쇼'는 회당 식수 300톤가량을 사방에 뿌리는 공연으로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재개됐다.
앞서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마스크가 젖으면 감염에 더 취약하다고 우려를 표했고, 방역 당국 역시 가급적이면 물을 뿌리는 형태의 축제를 지양해 달라는 입장을 냈다.
이에 싸이 측은 모든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한 장과 KF94 마스크 세 장을 제공, 공연장 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흠뻑쇼'를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다수의 후기가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주말 '흠뻑쇼'에서 신나게 놀고 와 후기를 남겼는데, 이후 컨디션이 안 좋아 감기 몸살인 줄 알았더니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대기부터 공연 끝날 때까지 마스크 한 번도 안 벗었는데 같이 간 친구도 확진"이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조카가 지난 주말 '흠뻑쇼' 서울 공연을 다녀오고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주장하면서 "인증샷 찍는다고 마스크 벗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대로 전국 투어를 진행해도 괜찮은 건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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