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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 거물, 최현미·UFC 함께 언급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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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9㎏) 챔피언 최현미(32)가 종합격투기 UFC에서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1·미국), 크리스 사이보그(37·브라질/미국)와 같이 거론됐다.

에디 헌(43·영국) 매치룸 회장은 22일 DAZN과 인터뷰에서 “케이티 테일러(36·아일랜드) 다음 상대로 홈, 사이보그와 (종목을 초월한) 크로스오버 대결이 얘기된다. 그러나 프로복싱에도 한 체급 아래이긴 하지만 최현미 같은 세계챔피언이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아마추어 –60㎏ 시절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유럽경기대회를 석권했다. 프로 라이트급(-61㎏)에서도 데뷔 21연승을 달리며 ▲WBA ▲세계복싱평의회(WBC)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 통합 챔피언 자리를 3년째 지키고 있다.

매일경제

왼쪽부터 세계복싱협회 챔피언 최현미, 종합격투기 홀리 홈 & 크리스 사이보그. 사진=WBA/UFC/벨라토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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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룸’은 현역 최고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32·멕시코) 등 월드챔피언 12명과 전속 계약을 맺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복싱 프로모션이다.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포츠 방송 DAZN과 5년 계약을 맺었다.

테일러는 아마추어 시절 19차례 메이저대회 입상 중 18번이 금메달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이 더욱 발전했다. 데뷔 7년 만에 마땅한 상대가 없을 정도로 프로복싱 라이트급을 평정했다.

아일랜드 여자축구대표팀 A매치 11경기 2득점 경력이 말해주듯 운동능력을 타고났다. 최현미가 UFC 챔피언 출신들과 함께 테일러 다음 상대 후보로 언급된 것은 실현 가능성을 떠나 세계 무대에서 프로복싱 챔피언으로서 위상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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