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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2019년 이후 처음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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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2019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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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운용하는 AH-64 '아파치' 헬기. /뉴스1

미군이 운용하는 AH-64 '아파치' 헬기. /뉴스1


주한 미군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아파치’ 공격헬기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한 미군 제2보병사단은 이날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훈련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 부대 측은 트위터를 통해 “최신형 AH-64E 아파치 헬기로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하이드라70 로켓, 30mm 기관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격 장소는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사격장)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이 지난 21일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AH-64E 아파치 헬기를 이용한 주·야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미 육군 제2보병사단 트위터

주한미군이 지난 21일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AH-64E 아파치 헬기를 이용한 주·야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미 육군 제2보병사단 트위터


영평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이 시행된 것은 지역 주민 반발로 훈련이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2018년 1월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 중 도비탄 사고가 난 이래로 인근 주민들의 훈련 반대가 극심해지면서 7월 사격장 이용이 중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인근 주민 보상을 위한 소음 규모 측정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윤석열 정부가 몇 년 동안 축소됐던 한미 연합 훈련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맞춰 실기동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전직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실사격 훈련의 부족은 미군 조종사들에게 큰 문제였다”면서 “미 국방부는 실사격 훈련이 없는 기간 매 분기마다 아파치 대원들을 미 본토로 데려와 훈련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국에 순환 배치해 왔던 아파치 헬기 부대를 상시 주둔 배치로 전환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는 정치적 문제를 극복하고 훈련을 재개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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