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드라마 '우영우' 속 팽나무, 천연기념물 심사 받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지정조사 예고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한다고 25일 전했다. 창원시 보호수인 이 나무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우뚝 서 있는데, 드라마에서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로 설명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팽나무는 우리나라 중남부지방에 주로 서식한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비교적 크고 오래된 경우에 속한다. 수령은 약 500년이다. 크기는 수고(나무 높이) 16m, 가슴둘레 6.8m, 수관 폭(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 27m다.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두 건이 있다.

문화재청 측은 "조만간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과 함께 해당 나무의 역사,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현장 조사할 예정"이라며 "마을 주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