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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연소 챔피언 탄생…'무서운 20살'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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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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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원주, 박대현 기자] 박시원(20, 카우보이MMA)이 로드FC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만 20세 3개월 20일의 '무서운 스무 살'이 공석이던 라이트급 왕좌에 착석했다.

박시원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1' 메인이벤트에서 박승모(29, 팀 지니어스)를 1라운드 4분 1초 펀치 TKO로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묘하게 팽팽했다. 경기 초반 둘 모두 타격 수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간간이 꽂는 주먹과 발이 날카로웠다. 둔탁한 타격음이 경기장을 메웠다.

승패는 순식간에 갈렸다. 박시원이 포문을 열었다. 1라운드 3분 40초께 원투 펀치를 꽂으며 전진해 클린치 모드에 돌입했다.

이때 박승모가 등을 보이며 '늪'에서 몸을 뺐다. 하나 박시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끝까지 흔들리는 적을 추적해 주먹을 꽂았다.

이후 교전 상황에서 꾸준히 왼손 잽과 스트레이트를 넣었다. 박승모는 어떡해서든 위기서 벗어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대 집념이 강했다. 결국 레퍼리가 몸을 집어넣었다.

로드FC 새 라이트급 챔피언과 역대 최연소 챔피언 탄생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종전 기록은 전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이 세운 만 22세 11개월 22일. 약관의 웰라운드 파이터가 로드FC 기록을 새로 썼다.

박시원은 MMA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총 전적을 7승으로 쌓았다. 박승모는 무패가 깨졌다. 프로 데뷔 첫 쓴잔을 마셨다. 3승 1패가 됐다.

■ 굽네 로드FC 061 2부

[라이트급 타이틀전] 박시원 VS 박승모
박시원 1R 4분 1초 펀치 TKO승
[플라이급] 이정현 VS 아키바 타이키
이정현 3R 종료 3-0 판정승
[76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신동국
난딘에르덴 3R 2분 40초 펀치 TKO승
[아톰급] 박정은 VS 홍윤하
박정은 1R 2분 58초 펀치 TKO승
[무제한급] 심건오 VS 배동현
심건오 1R 1분 11초 키락 서브미션승
[라이트헤비급] 김태인 VS 박정교
김태인 1R 25초 펀치 TKO승

■ 굽네 로드FC 061 1부

[밴텀급] 손재민 VS 유재남
손재민 3R 종료 2-1 판정승
[75kg 계약체중] 이정규 VS 최지운
이정규 2R 1분 57초 펀치 TKO승
[미들급] 우치하 송 VS 정진섭
정진섭 1R 1분 38초 펀치 TKO승
[63kg 계약체중] 이정현 VS 박재성
박재성 2R 종료 3-0 판정승
[페더급] 한민형 VS 박민수
한민형 2R 종료 2-1 판정승
[플라이급] 이재훈 VS 최영찬
이재훈 2R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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