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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왔던 '19세' 토트넘 유망주, 못 본다?...콘테가 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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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탈리아 챔피언 AC 밀란이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파페 사르 영입을 노린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밀란이 토트넘의 자펫 탕강가, 파페 사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에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과 밀란 관계자들이 만났다. 이 회의에서 밀란은 탕강가 뿐만 아니라 사르 임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르는 세네갈 출신의 2002년생 미드필더로 올해 만 19세가 된 유망주다. 이번 달 초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토트넘 선수 중 하나였다. 사르는 팀K리그, 세비야와의 친선 경기 2연전에서 모두 후반 교체 출전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 메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사르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어린 나이였고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라는 확고한 주전 선수들이 버티고 있었기에 곧바로 메스로 임대됐다.

메스에서는 34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1군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성인 무대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고 돌아온 사르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백업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콘테는 한국 방문 당시 기자회견에서 "사르는 구단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선수"라며 "개인적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밀란의 영입 요청으로 다음 시즌을 이탈리아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밀란은 최근 핵심 미드필더였던 프랭크 케시에를 계약 만료로 내보냈다.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또한 다음 시즌에도 백3 시스템을 가동해 2명의 미드필더를 운용할 가능성이 커 중원에서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 탕기 은돔벨레 방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브라이튼에서 이브 비수마를 데려와 중원 자원은 포화 상태다.

한편, 디 마르지오는 "밀란은 탕강가를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한다. 탕강가를 영입하지 못 할 경우를 대비해 프랑크푸르트의 에디 은디카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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