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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김가람 친구 “학폭 의혹 제기한 B양도 가해자… 하이브는 노이즈 마케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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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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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으로 데뷔하자마자 퇴출된 김가람(사진)의 친구가 “이를 주장한 B씨도 학폭 가해자”라고 밝히며 “하이브는 이 사건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가람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폭 문제를 제기한 B씨에 “B양은 저를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때까지 괴롭혔고 부모에 대한 욕설과 물리적 위협도 가했다. 저를 괴롭혔던 일에 대해선 저에게 오히려 따져 물었고 가해자가 약 1달 간 서로 싸운 일에 피해자라는 단어에 숨어 사람들의 위로를 받는 모습과 오히려 제가 2차 가해자라는 누명까지 쓰게 돼 억울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B양은 타 동급생의 탈의사진을 공유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것”이라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6호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A양은 “저는 김가람 친구로서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제가 가진 자료와 친구들의 증언을 모아 (소속사에)넘겼지만 어른들(소속사)은 본인들의 이미지를 챙기기 위해 결국 아무런 자료도 사용하지 않았고 18살 고등학생(김가람)을 노이즈 마케팅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내처버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A양의 이러한 주장에도 여론은 싸늘한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어쨌든 B양의 배경은 상관없이 김가람이 학폭위 5호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 않나”, “학폭 해놓고 쟤도 학폭 했으니 쟤 말을 믿으면 안된다는 건 무슨 논리냐”, “김가람처럼 공인도 아닌 이의 흠결을 굳이 공론화 할 필요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르세라핌의 소속사 하이브 측이 김가람을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했다는 주장 또한 “무리한 억측”이라며 A씨의 주장을 비판하고 있는 것.

앞서 이날 하이브·쏘스뮤직 측은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당사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홈페이지 상 멤버 소개에서도 김가람을 뺀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등 다국적 멤버 5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등 김가람 지우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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