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박됴규.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도규(52)가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원)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도규는 20일 충북 청주의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2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우승자인 임석규(53)가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이영기(55)가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3위에 각각 자리했다
박도규는 이로써 2021년 챔피언스 투어 데뷔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도규는 이번 우승으로 2022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3위(23,62만원), 통합 포인트 3위(23,598.82P)로 뛰어올랐다.
박도규는 우승 인터뷰에서 “2011년 '조니워커 오픈' 우승 이후 약 1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말 기쁠 줄 알았는데 막상 우승을 하니 담담하다”며 “지난해부터 시니어투어에 뛰어 들었다. 여러 번 우승 기회가 있었던 만큼 ‘언젠가는 우승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해준 많은 선, 후배 선수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4년 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박도규는 199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01년 ‘충청오픈’, 2002년 ‘유성오픈’, 2004년 ‘휘닉스파크배 제47회 KPGA 선수권대회’, 2007년 ‘연우 헤븐랜드오픈’, 2011년 ‘조니워커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했고 데뷔 첫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3회 진입 포함 참가한 모든 대회서 컷통과하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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