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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못 가는 맨유 가기 싫어요' 더 용, 뮌헨-첼시로 눈길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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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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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렌키 더 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호하지 않는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를 나갈 가능성이 높은 더 용은 맨유로 가는 걸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한 게 크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 첼시로 갈 것이다"고 보도했다.

더 용은 2019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만 8.600만 유로였다. 아약스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인 게 높은 이적료 이유였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높은 활용도와 중원 장악력, 훌륭한 패스 능력은 바르셀로나 시선을 제대로 끌었다. 오자마자 주전을 차지했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바르셀로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됐다.

여전히 입지가 탄탄한 더 용은 맨유와 연결됐다.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과 관련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활용하려면 몸값이 높은 더 용을 내보내야 했다. 3선 미드필더 문제에 시달리는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개인 합의까지 완료됐다는 말이 나오며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는데 아직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주급 체불 등 바르셀로나와 더 용 측 사이의 문제가 발목을 잡은 듯했는데 맨유 비전 자체도 더 용의 고민거리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해 UCL에 나갈 수 없다. 경쟁력 면에서도 다른 EPL 팀들에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고 나가더라도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더 용은 주저하고 있다.

'스포르트'가 언급한 더 용 차기 행선지 후보인 뮌헨, 첼시는 이전에도 그를 노렸다.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외 믿을 만한 미드필더가 부족한 가운데 더 용을 영입해 보강을 하려고 했다. 첼시도 마찬가지다.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가 있으나 기량 저하, 부상 등으로 영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 용을 타깃으로 삼았다.

아직까진 맨유행이 더 높아 보이나 더 용에게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뮌헨, 첼시로 가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 오매불망 더 용을 바라본 맨유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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