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튜디오드래곤, 전 거래일보다 5.34% 올라
넷플릭스, 2Q 가입자 97만명 감소…우려보다 양호
"亞지역 고성장 확인…K-콘텐츠에 유리하게 작용"
스튜디오드래곤, 전 거래일보다 5.34% 올라
넷플릭스, 2Q 가입자 97만명 감소…우려보다 양호
"亞지역 고성장 확인…K-콘텐츠에 유리하게 작용"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넷플릭스가 2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자 국내 콘텐츠 종목들도 날아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동반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전 거래일보다 3900원(5.34%) 오르며 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는 이날 10.76% 상승했고 삼화네트웍스(046390)와 NEW(160550)도 각각 전 거래일보다 7.50%, 6.38%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투자의 큰 손인 만큼, 국내 콘텐츠주는 넷플릭스 주가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20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94달러)보다 높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6% 늘어난 79억7000만달러로 기대치에 부합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전 거래일보다 3900원(5.34%) 오르며 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는 이날 10.76% 상승했고 삼화네트웍스(046390)와 NEW(160550)도 각각 전 거래일보다 7.50%, 6.38% 강세를 보였다.
[이데일리 조지수] |
넷플릭스가 콘텐츠 투자의 큰 손인 만큼, 국내 콘텐츠주는 넷플릭스 주가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20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94달러)보다 높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6% 늘어난 79억7000만달러로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가입자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2개 분기 연속 가입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고객 이탈 규모는 당초 예상(200만명 감소) 보다 적었다. 또 넷플릭스는 아울러 3분기 신규 가입자 추정치는 100만명으로 제시했다. 3분기부터는 고객이 순증으로 돌아서면서 상반기 손실분을 만회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성장성 둔화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실적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 역시 ‘투자자들에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를 들여다보면 아시아 콘텐츠주에는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30만명, 80만명씩 감소했고 중남미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아시아에서는 110만명이 증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는 넷플릭스 입장에서 강한 투자가 유의미하게 작용하는 유일한 고성장 시장”이라며 “K-콘텐츠 제작사의 협상력 강화에 따른 판매 가격(P) 및 수량(Q) 증가세는 물론, 스튜디오드래곤 및 콘텐트리중앙 등의 계약 갱신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교적 콘텐츠 제작 단가가 낮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