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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맹승재(28.미국)가 ‘2022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약 9년 만의 해외 국적 선수 우승이다.
맹승재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부터 출발한 맹승재는 1번홀과 2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적어냈다. 6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한 맹승재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으나 8번홀(파4)과 9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한 맹승재는 이후 13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이 날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해외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3년 9월 당시 2부투어 였던 ‘챌린지투어 9회 대회’서 우승한 박조나단(38.미국) 이후 약 8년 10개월 만이다.
맹승재는 경기 후 “먼저 해외 국적의 선수가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준 던롭스포츠코리아㈜와 KPGA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한 홀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승까지 연결된 것 같다. 이틀간 즐겁게 경기했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둬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맹승재는 2016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대학 졸업 후인 2017년 프로로 전향했고 아시안투어 2부투어인 디벨롭먼트투어, 태국투어, 필리핀투어 등에서 활동했다. 2019년에는 아시안투어와 PGA투어 차이나에서 뛰었다.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 순위자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컷탈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했던 맹승재는 당시 공동 77위 성적을 거뒀고 2022년부터 ‘KPGA 스릭슨투어’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무대에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KPGA 스릭슨투어’에서 총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총 4개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다.
맹승재는 “부모님은 하와이에 거주하시지만 여러 친척 분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아직은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이 서툴지만 큰 부담은 없다”며 “앞으로도 ‘KPGA 스릭슨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박형욱(23.무궁화신탁)과 김윤환(29)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학형(30), 박승종(25), 박준홍(21.우리금융그룹)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현재 스릭슨 포인트 및 스릭슨 상금순위 1위는 ‘2022 KPGA 스릭슨투어 9회 대회’ 우승자인 김상현(28.스릭슨)이다. 이유석(22.우성종합건설)이 김상현의 뒤를 이어 스릭슨 포인트, 스릭슨 상금순위 2위에 위치하고 있다.
‘2022 KPGA 스릭슨투어 12회 대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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