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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알도 "은퇴 가까워지고 있다"…하빕처럼 UFC 정상에서 떠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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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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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조제 알도(35, 브라질)가 UFC 밴텀급 정상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첫 번째 목표는 다음 달 21일(이하 한국 시간) UFC 278에서 메랍 드발리시빌리(31, 조지아)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받는 것. 그다음은 오는 10월 22일 UFC 280에서 추진 중인 알저메인 스털링과 TJ 딜라쇼의 타이틀전 승자와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페더급에 이어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처럼 미련 없이 선수 생활을 끝낸다는 청사진을 설계하고 있다.

알도는 19일 브라질 매체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은퇴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시작할 때부터 안드레 데데 페데르네이라스 코치에게 35살에 챔피언이 되고 은퇴하겠다고 했다.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챔피언의 자리에서 떠나겠다고 말해 왔다."

"이번 상대 드발리시빌리는 아주 강력하다. 아무도 그와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강자 드발리시빌리를 꺾고, 그다음 챔피언 벨트까지 차지하겠다. 내가 이미 계획한 일들이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알도는 원래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두 체급 타이틀을 차지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대신 포기하지 않으니 다른 길이 열렸다.

"데데 코치와 난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 챔피언을 꿈꿨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흘러갔다. 우린 밴텀급으로 내려왔고 타이틀전 눈앞까지 왔다. 프로 데뷔를 밴텀급에서 했다. 페더급으로 올라오고 나서 다시는 밴텀급으로 못 뺄 줄 알았다. 그런데 선수 생활을 밴텀급에서 마감하고 있다. 내가 시작한 바로 그 체급에서 말이다."

이 시나리오대로 가려면 여러 난관을 거쳐야 한다. UFC 279에서 만나는 상대 드발리시빌리는 6연승 상승세로 레슬링이 강한 터프가이다. 알도는 드발리시빌리의 레슬링 공세를 막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데데 코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훈련을 적용했다. 피지컬 훈련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경기는 그래플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해서다"고 밝혔다.

알도는 2015년 12월 코너 맥그리거에게 페더급 타이틀을 빼앗기고, 2017년 6월과 12월 맥스 할로웨이에게 2연패 했다. 2019년 11월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판정패했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할 때, 밴텀급 전향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2020년 7월 페트르 얀에게 TKO패해 두 체급 챔피언이 될 기회를 놓쳤으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3연승을 달려 재도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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