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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활동재개’ 김선호, 오늘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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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선호. 사진ㅣ솔트엔터테인먼트


연극 무대로 활동 재개한 배우 김선호가 오늘(20일) 취재진 앞에 선다.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이다.

김선호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 무대와 기자간담회에 전격 참석한다.

지난 8일 개막한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젊은 산악인 ‘조’ 역을 맡은 김선호는 9일 첫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 등으로 '연극계의 아이돌'로 활약해온 그는 오랜 만에 무대로 돌아와 팬들과 한층 가까이에서 만나게 됐다. 무엇보다 사생활 논란으로 1여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어렵게 대중과 마주하게 된 자리인 만큼 그에겐 남다른 의미로 남을 터, 이날 취재진 앞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 위기를 맞았다. 주연작인 tvN 드라마 ‘스타트업’과 ‘갯마을 차차차’가 연이어 히트하면서 대세 배우로 거듭난 시기였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 컸다. 당시 전 연인과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반전을 맞았지만,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 시즌4'를 비롯해 영화 ‘2시의 데이트’와 ‘도그데이즈’ 출연은 불발됐고, CF 등에서도 모두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후 두문불출하던 김선호는 지난 3월 태국으로 출국해 스크린 데뷔작 ‘슬픈 열대’ 촬영에 참여한 뒤 4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5월에는 팬카페 '선호하다'에 “저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는 심경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심 끝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김선호. 현재 그의 출연 회차는 이미 매진된 상태다. 오는 8월 15일 공연분까지 티켓 예매가 모두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김선호는 총 17회 출연한다.

사생활 논란 1년여만에 대중과 취재진 앞에 다시 나선 그가 어떤 포부를 밝힐 지, 오랜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 심경은 어떨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연극 무대에서 새 출발을 알린 김선호가 다시금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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