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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연재] 인터풋볼 '최인영 칼럼'

[최인영 칼럼] 무더운 여름 극복? 훈련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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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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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현재 유럽 클럽 팀들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느라 해외전지 훈련 겸 연습경기로 마무리를 하고 있고, K리그 팀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일반 대학이나 고등학교는 방학을 맞이하여 대회 참가를 하며 성적을 내기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다. 장마철인 현 날씨는 무덥고 습한 날씨에 사실 훈련이나 대회를 치르기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

그러면 무더운 날씨에 어떻게 훈련하고, 대회를 준비하고, 경기장에서는 어떻게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좋은 경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알아보자.

첫 번째는 체력 강화다.

아무리 기술이 좋고 기량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되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과거에는 어린 선수들에게 과도한 훈련으로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기술훈련을 통해 성인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야한다.

많은 팀들이 실시하는 훈련은 지구력과 인터벌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인터벌 훈련은 어느 시간을 정해놓고 빠르게 달리고 휴식시간을 주는 즉, 빠른 회복 능력을 키우는 훈련으로 이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다가 회복능력이 향상되면 경기장에서 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

두 번째는 체력소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체력소모를 줄이려면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을 줄이려면 빠르게 패스하고 다시 패스를 받는 형태로 많은 선수들이 짧은 거리를 움직이는 형태로 상대방은 더 많이 움직이게 되서 체력소모를 늘리게 된다. 이런 경기를 하면 후반전에 강한 팀이 되고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 팀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야한다.

훈련 중이라도 20~30분 간격으로 꾸준하게 수분을 보충시켜야 체력저하를 막을 수 있다. 경기 중에도 폭염 시에는 물 마시는 시간을 후반전에 한번 중간에 실시하지만 선수들은 시간이 허락하는 틈을 이용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축구는 훈련 없이는 승리도 없고 훈련 없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훈련을 해서 극대화 시킬 것인가는 각자의 판단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여름에는 훈련이후 영양 보충도 필수다. 입맛이 없다 해서 식사를 등한 시 한다면 처음에는 괜찮지만 시간이 흐르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고 경기력 또한 지장을 주게 된다. 여름 극복 훈련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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