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진=디미닛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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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구글과 유튜브의 아성을 넘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의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수석부사장은 이날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중 40%가 식당 검색 시 틱톡을 애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글 검색엔진에 이미지 검색 기능을 도입한 주역입니다.
IT 업계 행사에 참석한 라그하반 부사장은 검색 기술 동향에 대한 질문에 "인터넷 사용 실태를 계속 지켜보면서, 젊은 이용자들의 구글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과 크게 달라졌음을 느낀다"며 "검색 내용 자체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체 연구 결과 요즘 젊은 네티즌의 약 40%는 식당을 검색할 때 구글과 구글 맵보다 틱톡,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공개된 적 없는 구글의 연구조사 결과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틱톡이 단순 동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 주도해온 검색 기능까지 수행하면서 유튜브의 광고 매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틱톡의 광고 수익은 2024년 유튜브를 제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틱톡은 사용 시간 측면에서도 구글 유튜브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14일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말 4~18세 유아·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틱톡 시청 시간이 91분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약 유튜브 평균 사용 시간인 56분보다 35분 더 긴 것입니다. 또한 틱톡은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모두를 제쳤습니다.
틱톡은 2020년 6월부터 유튜브의 평균 사용 시간을 앞질렀습니다. 2020년 틱톡과 유튜브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각각 82분, 75분이었습니다. 반면 2019년에는 유튜브의 평균 사용 시간은 48분으로, 틱톡 38분보다 10분 길었습니다.
과연 틱톡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무척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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