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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16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 0대 0으로 맞선 1회 초 투아웃에서 SSG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그는 볼카운트 1볼에서 시속 152㎞의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을 넘겼습니다. 시즌 15호입니다.
이정후가 홈런을 날린 건 6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3경기 만입니다.
그는 이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 김재환과 함께 최다 홈런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6일 두산 선발 곽빈이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은 뒤 통증 여파로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7일부터 5경기에서 타율 0.158로 부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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